25일 트위터에 "원전발언이 문제가 되어 예정되어있던 드라마에서 출연이 무산되었다"라는 의미의 트윗을 하여 논란을 일으킨 일본 개성파 배우 야마모토 타로(36) 문제가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마모토 타로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사를 탈퇴했다고 발표했다. 27일 오후 9시 반 쯤 올라온 트위터에는 "오늘 소속사를 나왔습니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두지 말라고 사장님, 직원들이 몇 번이나 잡아주었지만, 마지막에는 제 고집을 들어주셨습니다. 13년이나 소속했던 이 곳은 의리와 정이 두터운 곳이었습니다. 더 이상 저와 관계없으니 소속사로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배우들에게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야마모토 타로는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일어난 원전사고 발생후 도쿄, 오사카 등에서 열리고 있는 반원전 시위에 참가하고, 트위터로 시민들의 반원전 시위 참여를 독려해왔다. 후쿠시마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운동에는 7분 여에 달하는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고, 지난 23일 문부과학성 앞에서 후쿠시마현 부모들이 모인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예인이 지나치게 정치색을 보이는 것에 대해 비판여론도 있었고, 소속사에서도 "사회운동도 좋지만 본래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25일 야마모토가 자신의 트위터에 '원전발언으로 드라마에서 쫓겨났다'는 발언을 하면서, 파문을 일으켰고 소속사에는 항의전화, 사실확인 전화로 불통이 튀었다. 야마모토 타로가 소속하고 있는 sis 컴퍼니는 츠츠미 신이치 등 연기파 배우 약 30여 명이 소속되어 있는 회사. 27일 sis 컴퍼니는 야마모토 소속사 탈퇴 건에 대해 홈페이지에 보고문을 발표했다. 보고문에는 "소속사에 있던 13년동안 성인연기자로 큰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개인적으로 사회활동에 힘을 쏟게 되었습니다. 회사로서도 야마모토의 의견을 존중하여 일과 사회활동을 분리할 수 있도록 지켜봐왔습니다만, 오늘 야마모토로부터 소속사를 탈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략) 자신 개인활동 때문에 소속사에 폐를 끼치고 싶지않다는 야마모토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라고 소속사 탈퇴를 인정하고 있다. 한편, 야마모토 타로를 캐스팅했으나 최근 반원전 행동으로 캐스팅에서 제외시켰다는 소문에 휩싸인 tbs 측은 "우리 방송국과 전혀 관계없는 일인데, 마치 사실인양 소문이 퍼지고 있어 매우 곤란한 상태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야마모토 타로는 고등학교 재학중 '천재 타케시의 힘이 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코너 '댄스 코시엔'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입문. 약 50여 편의 영화에서 인상깊은 주조연 연기를 보여준 개성파 배우다. 야마모토 타로는 소속사 탈퇴 후 사회활동에 전념할 것인지, 연기활동을 은퇴한 것인지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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