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21일 발표한 여름 보너스 사용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이 구매(지출)를 검토하는 있는 상품 1위는 '국내여행'이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한동안 소비억제 분위기가 계속되었지만, 이제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덴츠는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지진부흥을 바라는 마음에서 일본인들이 보너스 사용을 국내여행으로 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2위는 절전을 위해 집안의 전등을 led(발광 다이오드)전구로 바꾸겠다는 것, 3위는 사치스런 외식으로 나타났다. 4위는 지난해 1위였던 블루레이 디스크 녹화기였다. 7월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tv 는 6위, 절전상품인 선풍기는 7위로 급부상했다.
덴츠는 "절전의식이 높아진 점과, 사치스런 외식 등 지진발생 후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조사는 이달 4, 5일 전국 20~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올여름 예상되는 보너스(세대평균)는 작년의 63.1만엔 보다 2.4만엔 줄어든 60.7 만엔이라고 21일 마이니치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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