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 권오원 민단단장은 "단 한방의 원자폭탄이 민족과 성별을 초월해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면서 "해방을 목전에 두고 그리운 조국, 고향에 결국 돌아갈 수 없었던 것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또 그는 아직 해결이 나지 않은 "재외피폭자에 대한 전면구제를 실시해주길 일본정부에 청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위령제에서는 헌화를 비롯해 한복을 입은 재일코리안 3세 여성 3명이 전통무용을 추면서 재일한국인 피폭자의 명복을 빌었다.
한국인 피폭자를 위한 위령비석은 1970년에 건립됐다. 위령제는 위령비석이 세워지면서 매년 8월 5일에 열려고 있으면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했다.
96년에도 히로시마 에서 위령탑을 보았습니다. 평화의 공원 구석에 초라하고 조그만하게 서있었는데.. 위령탑에 써있는 글귀조차 누군가가 깨트려 글을 알아볼수 없었습니다. 초라하니 국화 한, 두송이가 있었고... 일본이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새로운시대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이런 사소한 것부터 챙겨야 할 것이다.
지랄
랄랄라
09/08/07 [10:20]
한국인 위령제. 놀고자빠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탑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하던데...
오대오
09/08/07 [16:08]
히로시마를 몇 차례 다녀온 분의 말씀을 들으니, 위령비가 한구석의 초라한 위치에서 좀더 번듯하게 밖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런 과정에서 일본인들에게 어떤 인식상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