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문화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치로 '피자' 징크스? 일본인의 징크스는?
 
안민정 기자
어린 시절, '노란 택시를 보면 운이 좋다',  아침에 '정화조 차(일명 '똥차')를 보면 운수가 좋다' , '네잎클로버를 찾으면 행운이 찾아온다' , '떨어지는 낙엽을 손으로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소나타 차의 s자를 떼서 보관하면 서울대에 들어간다'.. 등등

시험보는 날은 일부러 '노란 택시'를 찾기도 하고, 바람 부는 날 낙엽 진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받으려고 이리저리 뛰기도 하고, 동네에 세워진 소나타 차는 서울대를 갈망하는 온 동네 수험생들이 떼어버려 's'자가 붙어있는 차가 없었다.

꼭 소원이 이루어지거나 특별한 행운이 찾아올 거라고 믿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옷을 입으면 왠지 일이 잘 풀린다' 던지, '아침에 신호를 한번에 받으면 그 날 운이 좋다'라던지.. 이런저런 자신만의 징크스는 누구나 하나쯤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어떨까? 일본인들의 징크스를 알아봤다.
 
 
<`~하면 안된다` 편>

1. 외출 전에는 부싯돌로 불을 붙인다.

'다녀오세요' 하며 돌을 부딪혀 '딱' '딱' 소리를 내는 장면을 일본 영화에서 많이 봤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행운의 징크스이다. 밖에 나가서 재앙의 '불'을 가져오지 않도록 빌었던 것이 이 징크스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2. 새 신발은 밤에 신으면 안된다.

한국에도 '밤에 뭔가 하면 안좋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듯이 일본도 마찬가지. '밤에 새 신발을 신지 말라'는 것은 밤에 외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3. 아침에 나타난 거미는 죽이면 안된다.

이것도 한국과 마찬가지. 한국도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밤거미는 도둑을 부르고, 아침 거미는 손님을 부른다' 하여 아침 거미는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일본도 야행성인 거미가 아침에 보이는 것은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속설이 퍼졌다고 한다. 

4. 검은 고양이를 보면 3보 물러나라.


한국에도 검은 고양이는 영물이라고 취급되지만, 일본에서도 뭔가 섬찟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검은 고양이이기때문에 오래전부터 검은 고양이가 앞에 있으면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5. 베개를 북쪽으로 두고 자면 안된다.

석가모니가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고 열반하였다는 설에서부터 나와, 죽음을 맞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머리를 북쪽에 두고 자면 안된다는 속설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6. 영구차를 보면 엄지손가락을 감춰라.

영구차가 나오기 전에는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라고 하는데, '죽은 사람은 함께 데려갈 사람을 원한다', '원혼이나 역병은 엄지손가락으로 들어온다'라는 두 가지 속설이 합쳐져서 현재에는 '영구차를 보면 엄지손가락을 감춰라'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고 한다.

<`~하면 좋다` 편>

1. 제철 음식을 먹으면 75일간 수명이 연장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에 나는 자연산 음식을 제 때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터 나온 속설로, '75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계절이 계속 되는 기간이라고 한다.
 
2. 소금을 쌓아놓으면 장사가 잘된다.

중국 진시황 시절, 3,000명의 궁녀가 임금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한 궁녀가 소가마(짐승 소가 이끄는 가마)를 탄 임금이 자신의 방을 찾도록 소가 좋아하는 소금을 방문앞에 모아두었다고 하여 생긴 속설이라고 한다.

3. 마네키네코(招き猫)는 금전운을 부른다.

일본 여행을 다닌 사람이라면 한 번쯤 구경했을 법한, 손을 흔들고 있는 고양이 조각이 '마네키네코(손님을 부르는 고양이)'인데, 일본 전통 가게에서는 어디나 하나씩 '마네키네코'를 두고 금전운을 바랄 만큼 모든 일본인들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 속설이다.
유래는 여러가지이지만, 잘 나가는(?) 술집의 마담이 고양이 조각을 한시도 품에서 떨어뜨리지 않아, 이것이 장사 잘 되는 집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마네키네코'가 탄생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

4. 뱀가죽을 지갑에 넣어두면 운이 트인다.

뱀이 가진 놀라운 재생력, 생명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속설로, 비단 일본 뿐만이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업학교의 상징이 뱀을 모티브로 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5. 지갑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것을 이용해야 한다.

이것도 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미신(?)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받으면 그 사람의 파워(?)가 함께 전달된다는 의미에서 나왔다. 때문에 이왕이면 '부자'로 부터 선물받은 지갑이 가장 좋다는 것이 속설이다. 또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지갑속에 지폐는 가지런히 정리하여 지폐에 그려진 사람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게 넣어두어야 돈이 잘 나가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일본에서 전해지는 행운, 불운의 징크스들은 아래와 같다.

금전운

꿈에서 돈을 받으면 돈이 나갈 일이 생긴다
별똥별이 자신에게 날아오면 부자가 된다
새벽에 여자아이가 방문을 하면 하루종일 금전운이 있다
돈을 주우면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
제비가 둥지를 틀면 부자가 된다
말(馬) 꿈을 꾸면 돈이 없어진다
이(齒) 사이에 간격이 넓으면 돈이 없어진다

사업운

불효자는 출세 못한다
사람의 몸을 넘어다니면 그 사람보다 출세못한다
아침에 '원숭이' 이야기를 하면, 그 날 일이 안 풀린다
중요한 일이 있는 날 아침밥을 안 먹으면 일이 안 풀린다
변소에 빠지면 출세못한다
아침밥을 국물에 말아먹으면 출세못한다

건강운

베게 위에 옷을 두면 긴 병을 앓는다
절분에 콩을 밟으면 뾰루지가 난다
1층 건물에 2층을 새로 만들면 병자가 생긴다
욕조에 들어가는 꿈을 꾸면 감기에 걸린다
꿈에서 소를 보면 감기에 걸린다
감 씨를 태우면 이가 썩는다
파를 밟으면 긴 병에 걸린다

생활편

집안에서 휘파람을 불면 복이 나간다
주먹밥을 4개 만들면 운이 안좋다
팥밥을 국에 말아먹으면 눈이 온다
장기를 두면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
비둘기가 울면 날씨가 좋다
빗을 주우면 고생한다
형제가 같이 손톱을 깎으면 운이 안 좋다 
일본의 대표선수, 메이저 리거 스즈키 이치로 선수의 징크스는 '식사'로, 원정경기에 나가면 점심은 언제나 '피자'. 다른 것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일본에서 시합이 있을 경우는 부인이 만든 카레로 정해져 있다고.

인간의 오랜 역사 만큼이나 오랜 징크스.
나라는 달라도 좋은 운은 부르고, 나쁜 운은 피해가고 싶은 사람의 심리는 어디나 닮아있는 듯하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9/03/17 [10: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징크스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