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패를 당했다. 상대는 추신수가 활약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였다. 한국 시간으로 7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다르빗슈는 6회를 던져 6안타 4사구 4실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무려 11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위안이었다. 3회에 클리블랜드의 아스투르발 카브레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한 다르빗슈는 팀 동료의 악송구로 이 회에 추가로 1실점했다. 이후 5회에 유격수 제이슨 킵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실점했다. 첫 패배를 당한 다르빗슈는 "고등학교 때와 일본 프로야구 때도 수없이 졌다. (오늘 패배는) 단지 하나의 패배일 뿐. 다음에 제대로 던지는 것 외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날의 패배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4실점하면서 11탈삼진을 기록한 자신의 투구에 대해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다른 구종으로 어떻게든 경기를 끌고 갔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는 투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는 추신수는 이날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에 멋진 수비를 보여줘 호평 받았다. 이날 경기까지 79안타 17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15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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