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에서 5승째를 기록,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선발로 나서 6회 원아웃까지 3안타 4볼넷 7삼진 3실점을 기록, 이번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6점의 선취점을 뽑아내는 등 타선이 호조를 보였고, 다르빗슈는 비록 홈런 2방을 맞았지만, 3점만을 내주는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텍사스는 10-3 압승을 거뒀다.
이날 1회 도중 비가 내려 경기가 1시간 56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비가 그쳐 경기가 다시 재개됐다. 흐름이 한 번 끊긴 터라 투구의 난조가 예상됐지만, 다르빗슈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다르빗슈는 이날 취재진에게 "'언제, 얼만큼 경기가 중단되더라도, 내가 던질것이다'라는 기분으로 있었다. 정신적으로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그는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계속 던질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던지고 싶어했고, 정신적인 면에서 훌륭했다. 나는 그런 그의 기세가 마음에 든다"며 다르빗슈를 칭찬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승리로 시즌 5승 1패를 기록, 양키스의 C.C.사바시아, 클리블랜드의 데릭 로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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