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뉴스] 김연수 기자 =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20~50대 남성 작업원 10명에게서 방사성 물질에 의한 신체오염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작업원의 열사병 대책을 위해 작업거점인 면진중요동(免震重要棟) 앞에서 물을 분사하고 있다. 10명은 이동용 버스를 기다리다가 분사된 물에 맞았을 가능성이 높아, 도쿄전력은 분무된 물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분무 장치는 원전 서쪽에 있는 정수장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정수장의 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0시반쯤, 면진중요동 앞에 있는 방사성 물질 측정기에서 주변 공기가 오염돼 있음을 나타내는 경보가 울렸다. 그 뒤, 작업원 10명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밖으로 나가기 위해 검사를 받던 중, 머리와 상반신 표면에 오염이 확인됐다. 내부 피폭은 없었다고 한다. 면진중요동 앞에서는 오염이 줄었기 때문에 방호마스크 등의 착용은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
▲ 1호기 계기류 점검 하는 원전 작업원 ©도쿄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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