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자금관리단체를 둘러싼 위장헌금문제로, 도쿄지검 특수부가 14일까지 총리의 모친을 포함한 하토야마 집안의 자산관리회사로부터 경리자료등을 제출받았다고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미 죽은 사람 명의로 위장된 정치헌금의 출처는 자기자신의 자산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특수부는 총리 본인 이외의 하토야마 집안의 자금이 총리쪽으로 유입되고 있지 않는가 조사하기 위해, 지출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출처를 해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토야마 집안의 자산관리회사는 유명 타이어 메이커 "브리지스톤"을 창업한 이시바시 집안의 자산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총리의 모친은 창업자 이시바시 쇼지로의 장녀로 브리지스톤의 대주주이다. 하토야마 총리도 350만주(2005년 당시)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관리회사는 총리와 총리의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 하토야마 구니오 전 총무성 장관의 거액자산을 관리해 왔다. 자산관리회사는 이들의 지시가 있으면 각각의 계좌로부터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을 실시함은 물론 주식의 배당수입 관리, 납세등도 대행해 왔다.
하토야마 총리는 자신의 자금관리단체 '우애정경간담회'를 둘러싸고 2005-2008년분 수지보고서에서 이미 죽은 사람 90명이 헌금명부에 올라있는 것을 보고 이들의 합계금액 2177만엔분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총리는 위장헌금의 출처에 대해 정치자금이 부족했을 때를 대비해 비서에게 맡겼던 자신의 개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10월 15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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