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78주년을 맞은 이달 15일, 일본 정부 주최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도쿄 '일본 부도칸'에서 열렸다.
태풍 7호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의 전몰자 유족 등 800여 명이 결석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추도식에는 본래 전국에서 2040명의 유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교통기관 운휴 등의 영향으로 1378명의 유족만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유족을 비롯한 총 1600여 명의 참석자가 전쟁 희생자 310만여 명을 추도했다.
▲ End of War Memorial Day, marks the 78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Two ©NewsWire/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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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천황 부부와 기시다 총리 등이 참석했고, 정오 시간에 맞춰 함께 묵념했다.
천황은 "과거를 돌아보고 깊은 반성 속에서 다시 전쟁의 참상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 End of War Memorial Day, marks the 78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Two ©NewsWire/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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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날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전몰자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고난의 역사 위에 세워진 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전쟁의 참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 이 결연한 맹세를 앞으로도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서는 천황이나 기시다 총리의 침략 반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End of War Memorial Day, marks the 78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Two ©NewsWire/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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