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달 20일, 소형 달 착륙 실증기 'SLIM'이 월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최초이자, 세계 5개국째의 쾌거다.
하지만, 태양전지가 제 기능을 하지못한 채, 20일 오후 현재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데이터를 모아 탐사기 상황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SLIM은 1월 20일 오전 0시경에 착륙 강하를 개시했다. 텔레메트리 화면상에서는 순조롭게 강하를 계속해 오전 0시 20분에 예정대로 월면에 도달했다. 그러나 착륙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다소 지나서야 알 수 있었다. 가속도의 수치가 월면의 중력 가속도와 같은 값을 내고 있다는 점, 더불어 SLIM의 시각(TIME/時刻) 정보가 갱신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SLIM이 월면에 도달해 안정적인 통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측은 '월면 착지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보내는 신호도 정상적으로 수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탑재한 초소용 탐사기 'LEV-1'과 'LEV-2'의 분리에도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이 두 탐사기가 탑재 카메라로 월면 촬영을 하게 된다.
태양전지가 발전하고 있지 않아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어 배터리로 활동하는 것은 불과 착륙 후 몇시간 정도라고 한다.
SLIM(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은 장래의 월행성 탐사에 필요한 고정밀 착륙 기술을 실증하는 소형 탐사기다. 일본 기간 로켓 'H-IIA' 47호기에 의해 2023년 9월 7일 발사되었다.
목표된 장소에 정확히 착륙하는 기술의 실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착륙 오차는 100미터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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