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송전망 신설에 1조 5천억 엔 이상의 재정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풍력발전 등이 활발한 홋카이도, 규슈 지방과 도쿄 등의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체적인 정비 계획이 정해지면서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도쿄를 잇는 송전망을 새로 설치하는 데 1조 5천억 엔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돈으로 13조 원이 넘는 돈이다.
탈탄소를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가 시급한 가운데 홋카이도나 규슈의 태양광, 풍력 발전량이 너무 많아 전력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이 크게 낭비되고 있다는 것. 이에 소비지인 도쿄나 오사카 등으로 연결하는 송전망 강화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전력수급을 조정하는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은 홋카이도와 규슈, 혼슈를 연결하는 구체적인 송전망 정비계획을 정리해 내년도에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이 중 홋카이도와 도쿄를 연결하는 송전망에는 1조5000억 엔에서 1조8000억 엔을 투입, 동해의 해저 케이블을 새롭게 정비한다. 2030년도경에는 지금의 3.5배 용량까지 증강시킬 계획이다.
또한 규슈와 주고쿠 지방을 연결하는 송전망에도 4천억 엔 정도를 투입해 2030년대 초반까지 용량을 30%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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