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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화장실서 사망, 유족 "지하철회사 탓"
지주막하출혈로 사망, 유족은 왜 지하철 회사 제소했을까
 
온라인 뉴스팀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회사원 남성의 유족이 지하철 운영회사에 약 1억 7백만 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재판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역 측의 대처가 늦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업체 측은 소송에서 "남성 사망과 당사 대응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2021년 6월 7일, 한 회사원 남성(당시 52세)은 도쿄 메트로가 운영하는 히비야 선 핫초보리 역의 다기능 화장실(장애인용 시설 완비)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했다. 출혈이 발생하며 쓰러졌고 약 7시간 후에 경비원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다기능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한번에 한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누르면 역사무실에 연락되는 비상버튼과 30분 이상 화장실에 머무를 경우 자동으로 역사무실에 통보하는 장치가 보통 마련돼 있다. 그런데 사망당시 비상버튼은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통보장치는 아예 케이블 연결조차 되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유족 측은 남성이 조기에 발견됐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화장실 설비를 점검하지 않은 회사의 과실과 남성의 사망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 지난해 9월 29일자로 제소했다. 

 

업체 측은 "설비를 점검할 법적 의무가 없고 배상책임 또한 없다"며 청구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업체는 다기능 화장실 완성시 비상버튼과 통보장치의 작동을 확인하고 정기검사도 실시한다는 재발방지책을 지난해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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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8 [09: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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