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의 총인구는 추계 1억 2435만 2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60만 명 가까이 줄었다. 무려 13년 연속 감소다. 만 75세 이상 인구는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서며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 1일 시점의 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는 1억2435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59만 5000명, 0.48% 줄었다.
일본의 총인구는 2011년 이후 13년 연속 감소해 감소폭, 감소율 모두 전년보다 확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인 인구를 보면 1억 2119만 3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83만7000명, 0.69% 감소했다. 감소폭, 감소율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총인구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이래 증가 추세가 지속되어 1967년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1974년에는 1억1000만 명, 1984년에는 1억 2000만 명을 넘어섰다. 2008년에는 1억 2808만 4000명으로 기록했는데, 이후 인구는 점점 감소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 1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총인구를 연령 구분별로 보면, 만 65세 이상이 3622만 7000명이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 증가한 2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만75세 이상 인구는 2007만 8000명으로 71만여 명 늘어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6% 오른 1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만15세 미만 인구는 1417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0.2% 하락한 11.4%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같은 저출산 고령화의 진행으로 일본의 생산 연령 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다.
만15~64세의 '생산 연령 인구'는 7395만 2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5만 6천 명 가량 줄었다. 다만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총인구가 줄어든 영향으로 사상 최저였던 지난해보다 0.1% 늘어난 59.5%를 기록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