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 등으로 잘 알려진 업체 OpenAI가 15일, 도쿄 사무소 개설을 공식 발표했다. OpenAI의 아시아 유일한 거점으로, 채용 활동 및 법인 세일즈, 고객 지원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내 AI 제도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AI 활용 보급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OpenAI의 거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에 이어 4번째다. 일본법인 대표에는 올해 2월까지 아마존 웹서비스 재팬(AWS 재팬)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던 나가사키 타다오가 취임했다.
일본법인에는 연내에 수십 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법인용 'ChatGPT Enterprise'의 판매와 지원이다. 이 제품은 다이킨, 라쿠텐, 도요타 커넥티드 등 이미 여러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이밖에 AI 관련 제도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아시아 최초의 거점으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OpenAI 담당자는 일본 여당 자민당의 'AI 백서' 책정뿐만 아니라 'G7 히로시마 정상회담 2023'에서 생성 AI의 국제 규정 만들기를 주도하는 등 일본정부여당이 AI 개발과 연구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일본법인 설립이) 일본정부, 기업, 연구기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 단계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OpenAI는 일본 법인 설립과 더불어 GPT-4의 일본어 특화 모델인 'GPT-4 Customized for Japanese'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어 처리 속도가 'GPT-4 Turbo'에 비해 3배 향상됐다고 한다.
이 모델에서는 일본어 문자 읽기 능력을 향상시켰고 학습 중에 "이 정보는 중요하다", "이 정보는 중요하지 않다"를 판단하는 '어텐션 시프트' 방법을 도입하여 추가 능력 향상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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