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해 6조 엔에 가까운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7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2023년도 무역수지는 5조 8919억 엔의 적자였다. 3년 연속 적자지만 적자폭은 사상최대였던 2022년보다 줄었다.
2023년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2조 8983억 엔이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늘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대비 11.6% 증가한 20조8629억 엔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0.7% 증가한 10조6053억 엔이었다.
한편 아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53조 3644억 엔으로 3년만에 감소했다. 대중 수출도 1.3% 감소한 18조2749억 엔을 기록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4년만이다.
수입액은 3년만에 감소해 2023년도는 108조 7901억 엔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 무역적자폭은 2022년에 비해 73.3% 감소했다. 2022년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타격이 컸고 20조 엔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