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차 논의에서 국채 매입축소 방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 등 대규모 완화정책의 완화를 진행했지만, 국채 매입량의 감소는 보류해왔다. 축소하게되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의 상환이 신규 매입을 웃돌게 되어 사실상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본 은행은 올 3월에 17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국채의 대량구입은 지속함으로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서는 엔저가 지속됐다.
올 3월 정책 변경을 결정했을 때 일본은행은 국채와 관련해 "지금까지 대략 같은 정도의 금액(월간 6조 엔 수준)으로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5일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는 구입액 축소를 논의했다. 향후 월간국채 구입 예정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금리는 3월 정책 변경 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이되고 있다. 4월부터 국채 입찰이 감액되기도 했는데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향후 매입을 다소 줄여도 금리 급등은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장기금리를 0%로 유도하는 '장단금리 조작'을 철폐한 것을 근거로 금리 형성을 보다 시장에 맡기려는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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