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 록밴드 'X재팬' 멤버 요시키가 26일 과로로 쓰러져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홈구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뒤 촬영을 위해 이번주에 일본으로 귀국했다가 몸 상태가 악화됐다. 촬영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으며 현재는 검사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요시키는 최근 수개월 동안 세계 각국을 돌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첫 감독 작품인 영화 'YOSHIKI : UNDER THE SKY'가 세계각국에서 개봉했다. 또한 10월에는 미국, 영국, 일본을 도는 클래시컬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
11월에는 THE LAST ROCKSTARS라는 3일에 걸친 라이브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음악 녹음, NHK홍백가합전 등 다양한 연말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 많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2022년 5월에는 모친상을 겪었고, 11월에는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보이그룹 'XY'의 멤버 요시가 사고로 사망했다. 또한 2023년 10월에는 X재팬 멤버인 HEATH가 세상을 떠났다. 해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요시키는 그 때마다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처럼 주변인들의 계속된 비보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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