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이 자민당 정권의 유지를 원하는 답변보다 10% 이상 많았다.
내년 10월 중의원 임기가 만료하는 가운데, 일본 뉴스 네트워크 'JNN'은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 정권의 지속'을 원하는지, '입헌민주당 등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하는지 유권자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현 정권의 유지를 원하는 답변은 지난 조사보다 2% 늘어난 34%였고,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은 6% 늘어난 48%였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해주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는 '9월 총재임기때까지'가 60%, '바로 교체해야한다'가 27%였다.
자민당 인사 가운데 차기 총리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을 물은 결과,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었고, 2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3위는 고노 다로 디지털 장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자민당과 입헌민주당의 현격했던 지지율 격차도 많이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1.6% 줄어든 23.4%, 입헌민주당은 4.1% 오른 10.2%를 기록했다. 유신회(4.6%), 공명당(2.9%)을 비롯한 주요 야당의 지지율이 전부 소폭 상승했다.
JNN는 RDD방식으로 5월 4, 5일 이틀동안 전국 만 18세 남녀 2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유효답변은 47.3%에 해당하는 1013명이었다. 유선전화 508명, 휴대폰 50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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