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해 1~3월기 실질국내총생산(GDP)에서 연율환산 2.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6일, 올해 1~3월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전기대비 연율환산으로 2.0% 줄어 2사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물가급등으로인한 실질임금의 저하로 개인소비가 4사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인증부정문제로 인한 자동차 생산중단도 영향을 줬다. 4사분기 연속으로 개인소비가 줄어든 것은 리먼쇼크가 직격한 2009년 1~3월기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개인소비는 전년대비 0.7% 떨어졌다. 내역을 살펴보면,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12.2% 감소했고, 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0.1% 감소, 의류 등 '반내구재'는 0.2% 증가했다. 여행 등 '서비스'는 1.0%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개인소비 침체에 대해, 노토반도 강진이나 자동차 생산 중단 등 "경기 흐름이라고 볼 수 없는 각종 특수요인의 영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미즈호 리서치&데크놀로지스의 사카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물가 급등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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