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 투수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무실점 9탈삼진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4승째로,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미일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그의 투구는 대단했다. 첫회는 2사에서 3번 마르셀 오즈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맷 올슨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후 7회까지 매회 탈삼진을 추가하며 총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자신의 연속 무실점 기록도 25이닝으로 늘렸다.
개막초에는 5경기 연속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4월에는 부상자 리스트에 들어가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4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올렸고 이후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번 등판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5월 13일 다저스전으로, 7회 무실점의 놀라운 피칭으로 3승째를 올린 바 있다.
다르빗슈는 통산 200승을 챙긴 경기 뒤 인터뷰에서 "(200승에 대해) 특별히 실감나지는 않는다. 애틀랜타에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등판 일정이) 하루 어긋나 몸에 힘은 별로 없었다. 변화구를 잘 조합해 상대방의 집중력을 흔들 수 있었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이는 노모 히데오(통산 201승)와 구로다 히로키(203승) 둘뿐이다.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93승을 거둔 뒤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107승을 거두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