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 지브리'가 20일, 프랑스 칸 영화제 주최측으로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계에 큰 공헌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4일부터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20일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식이 열렸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 감독이나 배우를 대상으로 영화계에 막대한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을 다수 제작해왔다.
이날 수상식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남이자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감독을 맡았던 미야자키 고로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트로피가 수여되자 행사장내 참석자들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칸 영화제에 따르면, '명예 황금종려상'을 단체가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이 상을 준 것은,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앞으로 40년정도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수상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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