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5개사가 국가인증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된 가운데 도요타 자동차와 마쓰다는 6일 아침부터 5가지 차종 생산을 중단했다.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 등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자동차와 마쓰다, 야마하, 혼다, 스즈키 등 5사가 국가 공인 인증 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테면,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인 도요타 자동직기의 경우, 자동차용 디젤 엔진의 공인인증 시험에서 가짜 데이터를 제출해 합격점을 받는 식의 부정을 저질렀다. 이러한 일련의 부정행위가 일본의 각 자동차 메이커에서 잇따라 발각된 것.
먼저 국토교통성은 도요타, 마쓰다의 5개 차종에 대해 생산중단 명령을 내렸다. 도요타, 마쓰다 측은 6일 아침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의 자회사 공장에서 '야리스 크로스' 등 3차종의 생산을 6월 28일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마쓰다는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의 공장에서 제조하던 'MAZDA2' 등 2차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 중단 차종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도요타만 직간접적으로 1000사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마쓰다 또한 직접 거래하는 기업이 약 300사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생산 중단 대상 차종의 작년도 생산 대수는 도요타가 총 13만 대, 마쓰다는 총 1만 5천대였다.
양사 모두 생산 재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경제에 대한 악영향도 우려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 동일본은 “고객과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정부의 지도를 받으면서 적절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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