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이 일본 정부에 '부부별성 제도'의 도입을 제언했다.
경단련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의 도입을 제언했다. 경단련이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쿠라 회장에 따르면, 경단련 회원기업의 여성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답변자의 88%가 남편의 성을 따르는 현행 제도로 인해 불편함이나 불이익이 생긴다고 답했다.
그는 "부부별성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현재 상황에서 해외에서의 비지니스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996년 국가 법제 심의회가 '선택적 부부별성'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을 근거로 일본 정부에 관련 법 개정의 조기 실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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