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의사회는 16일, 도쿄도내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동향에 대해 해설했다.
오자키 하루오 회장은 "지자체 지정 의료기관당 환자 보고 수를 봐도 그렇고, 내 클리닉 외래에서도 발열 문의가 크게 늘었다. 1주일에 10명 이상의 코로나 양성자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는 7월 1~7일의 지자체 지정 의료기관당 환자 보고수(7.14명)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상당히 유사한 증가 곡선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금 감염자 수는 전주 대비 1.3~1.4배 가량으로 추이되고 있다. 이대로가면 1개월 후에는 3~4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피크 때 의료기관당 감염자 수는 16명 정도였다", "이번에는 감염자가 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는 5월무렵무터 더워져서 내 고령 환자분들도 꽤 체력을 많이 잃었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식욕도 사라지고 더위까지 겪으면서 더욱 약해지게되어 지병이 악화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그는 비싼 치료약의 가격도 지적했다. 그는 "치료약의 경우, 보험이 적용되어도 자기부담액이 3만엔, 약 1만 5천 엔 등이다. 이러면 약을 먹지 않고 참는 이들이 생긴다"면서 "이 더위가 계속되면 중증화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적어도 여름만이라도 나라에서 지원하여 싼 가격에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