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가 15년만에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그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공명당 대표 퇴임 의사를 밝혔다. 18일 고시되는 공명당 대표선거에서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기자회견에서 야마구치 대표는 "이번 공명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18일이 대표선거의 접수마감인데, 대표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예전부터 공명당의 세대교체를 도모해나가는 것이 나의 임기 중에 과제였다. 공명당은 정년제를 가지고 있으며, 당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을 모토로 해왔으나 지난 참의원 선거에서도 나는 정년제의 에외로서 임기를 맡게 됐다. 그리고 대표직도 계속 유지했다. 그 동안 후진을 양성해왔다. 임기가 15년에 이르지만 세대교체는 진행되어왔다"
"나라 안팎으로 정치의 세계에 세대교체의 파도가 밀려오는 걸 느낀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민당 기시다 총재가 총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입헌민주당 대표선거도 7일에 시작해 선거운동이 한참 진행중이다. 상황을 볼 때 분명 60대 이하의 세대가 다음 정치를 이끌어갈 것이다. 다음 세대에 바통을 넘기기로 결단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2009년 취임해, 지금까지 8기 총 15년간 대표직을 맡았다.
2012년에는 자민·공명 재집권을 이루어냈고, 이후 각 국회의원선거에서 통솔력을 발휘했다.
온화한 인품으로 '나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지지기반인 종교단체 '창가학회'에서는 큰 지지를 모았다.
18일 대표선거에는 이시이 게이치 간사장(66)이 입후보할 예정으로, 이변이 없다면 이시이 간사장이 다음대표로 정해져 28일 당대회에서 정식 승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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