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금년 상반기에 15조 8248억 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부는 11일, 2024년 상반기(4~9월)국제수지 속보치를 발표했다.
해외와의 물건이나 서비스 거래, 투자수익 상황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15조8248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수치로, 반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제1차 소득수지에서 22조 1229억 엔의 흑자를 기록, 전년대비 13.3%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금리 상승과 엔저의 영향으로 채권 이자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자회사 배당금도 늘었다. 4~9월 엔 시세는 평균 달러당 152엔 51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조4148억 엔의 적자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폭은 확대됐다. 수출액은 5.0% 증가한 52조 2222억 엔, 수입액은 7.1% 증가한 54조 6369억 엔, PC 등 전산기류와 의약품 수입이 늘어 수입액 증가가 수출액 증가를 웃돌았다.
수송이나 여행 등 서비스 수지는 1조9748억 엔의 적자였고, 인터넷 광고 등 서비스 거래를 나타내는 디지털 관련 수지는 3조7160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일객의 증가로 여행 수지가 사상 최대인 3조992억 엔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서비스 수지 적자폭은 줄었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1조7171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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