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19일, 중국 샤먼 에그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6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3차예선에서 5승 1무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연내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C조 선두 일본은 내년 3월 20일의 바레인전에서 승리하면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중국대표팀 선수들의 과격한 플레이가 눈에 띄었고 일본에서 큰 비난을 샀다. 일본 SNS상에서 '쿵푸 축구'가 트렌드 키워드에 들어갔을 정도다.
중국관중들의 비매너도 문제였다. 일본 국가제창 때 야유를 쏟아내는가 하면, 일본대표팀 골키퍼 스즈키의 눈에 레이저를 쏘는 부적절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에 난입한 자도 있었다.
모리야스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행위들을 지적했다.
그는 "서포터 여러분이 뜨겁게 응원하는 모습은 존중하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는 의미에서도 국가제창 때 야유를 보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레이저는 다른 경기에서도 경험하고 있지만, 눈에 닿으면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선수의 건강을 위해서도 과도한 응원법은 자제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