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가코가와시 여아 살인범이 17년만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은 27일, 만 45세의 남성을 가코가와시의 한 여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범인의 이름은 가쓰타 구니히코. 2007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우노세 유즈키 양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친구와 놀고 집에 돌아와 집 뒤꼍에 자전거를 세우러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경찰은 지금까지 총 5만여 명의 경찰인력을 동원했으나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범인 검거는 뜻하지 않게 이루어졌다. 2006년 다쓰노시 초등학생 살인미수사건으로 이달 검거된 가쓰타 용의자가 유즈키 양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것. 27일 오전, 살인 혐의로 재체포장이 집행됐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가쓰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관여를 순순히 인정했으며, "저항이 별로 없을만한 체구가 작은 여자아이를 (범행대상으로) 찾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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