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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규슈고속여객선, 부산서 완전 철수
'퀸-비틀' 여객선 3개월간 침수사고 은폐로 적발돼 영업정지로 결국 회사 문 닫아
 
유재순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던 일본 고속여객선 '퀸-비틀'선이 결국 폐업 선언을 했다. 

 

지난 12월 23일, 주)JR규슈선사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퀸-비틀'선의 영업 폐지 뿐만 아니라 운영 회사인 'JR규슈고속선사' 자체를 아예 폐업한다고 발표했다. 

 

'퀸-비틀'선은 지난 8월부터 사실상 영업중지 상태였다. '퀸-비틀'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이상을 선체 결함으로 인한 균열과 침수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고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며 운항을 계속해 온 것이 일본 국토교통성이 감사에서 적발돼 운항 정지 처벌을 받은 것. 때문에 이 운항 정지가 언제 풀릴 지 12월 23일 임시 이사회가 개최 될까지도 요원한 상태였다.   

 

결국 'JR규슈고속선사'의 모회사인 'JR규슈선사'는 '퀸-비틀'선의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아예 회사 자체를 없애기로 결정하고 이 날 폐업선언을 한 것이다. 

 

'퀸-비틀'선의 전면 영업 중지와 그 운영회사 'JR규슈고속선사'의 폐업 결정 이유는, 잦은 선체의 사고와 운영진의 안전불감증 인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안전제일주의 1등 국민이라고 자부심을 갖던 일본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02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퀸-비틀'선은, 호주 조선소에서 약 57억(약530억원)엔을 들여 특별히 설계해 건조된 특화 여객선. 'JR규슈선사'는 대형 여객선의 규모와 고속선박의 두 가지 조건을 양립하기 위해 특수 알루미늄합금 소재를 사용해 건조했다. 선체는 대형 여객선이지만 그러나 배의 무게는 경량급으로 특화된 여객선이라는 것. 때문에 '퀸-비틀'선이 처음 운항을 할 때도 그래서 경량화 된 대형 여객선이란 문구로 선전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특별한 경량화 대형 여객선의 소재가 된 알루미늄합금이 결국 최악의 결과를 안겨다 줄줄은 'JR규슈선사' 임원진 중 그 누구도 미처 알 지 못했다. 

 

게다가 이 여객선을 건조한 호주의 조선소로부터는, 발주한 지 4년도 안돼 운항을 할 수 없을 만큼 결정적인 하자가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 시기로부터 보증기한인 1년이 지났고, 'JR규슈선사' 측이 설계한 대로 그대로 건조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JR규슈선사'는 자회사인 'JR규슈고속선사'가 폐업선언을 했다 하더라도 당장 해체할 수는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후쿠오카해상보안부로부터 '퀸-비틀'선의 선체 결함으로 인한 균열 침수 사실 은폐에 대한 수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 당국의 수사를 모두 마친 후에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부산-후쿠오카를 오가며 한일 여행객들의 바닷길 안내선이 됐던 '퀸-비틀'선은 이제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일본 국토교통성의 감사에서 만약 '퀸-비틀'선의 침수 사실 은폐가 발각되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23일 폐업 소식은 어쩌면 여행자 입장에서는 환영해야 될 일인지도 모른다.

   

한편, 모체인 'JR규슈선사'는 70여 명에 달하는 '퀸-비틀'선의 종업원들을 본사로 흡수하고, 이미 내년 부산-후쿠오카 왕복 노선을 예약한 경우, 일정액의 위로금과 함께 예매티켓 전액을 환불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에서의 예약 경우, 1인당 10-2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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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5 [14: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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