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동인지판매전 코믹마켓77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총입장자수는 51만명. 서브컬쳐(주류와는 거리가 있지만, 독자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문화)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남다르다. <도쿄신문(1월 11일자)>은 이번 코믹마켓77에서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캐릭터로 변장한 코스프레족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여성 캐릭터 분장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여성이었던 것 뿐. 남성 캐릭터는 미남들이 많아서 코스프레하는데 더 어렵다"고 밝혔다고 한다. 코믹마켓에 참가하는 사람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3~40대도 많다. 오랜만에 코믹마켓에 참가한 30대 여성은 "인터넷 등 인프라 보급으로 동인활동에서 멀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 쉬워졌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신문은 연령대의 확대를 통해 코믹마켓 참가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 겨울 코미케 2009 코스프레 ©jpnews | |
▲ 겨울 코미케 2009 코스프레 ©jpnews | | (1월 11일자,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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