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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파티셰, 제과학생들의 졸업작품
[윤혜정의 케익나라] 동경제과학교 축제 뒷모습
 
윤혜정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동경제과학교에서 축제가 열렸어요.

축제 준비를 위해 몇 주 전부터 학교 안에서는 작품 만들기에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께서도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제과학교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졸업작품 만들기에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든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먹을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 아메로 만든 작품들    © 윤혜정

▲  사탕으로 포도와 사과를 만들고 있는 양과자 b반 아이들   © 윤혜정
▲ 파스티아쥬로 성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 윤혜정

사탕으로 과일이나 동물, 사람 등을 만들어 색을 입히고, 파스티야쥬(슈가와 비슷함)로 성을 만들기 위해 조각을 붙이는 등 꼼꼼한 작업으로 공동 작품이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빵 전공 학생들은 축제를 위한 빵 만들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손님들의 배를 채울 수 있게 빵을 만드는 사람들과 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 모두 진지해 보입니다. 이번 전시작품은 신데렐라를 주제로 만든 것 같아요.

▲축제에 사용될 빵을 대량으로 만들고 있는 빵과 학생들    ©  윤혜정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작품 마무리 중    © 윤혜정

빵으로 장미를 만들 수 있다고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양과자 2학년 b반 아이들의 작품이에요. 자, 그럼 작품을 감상해보실까요.

앞에 두 여자아이가 열심히 만들고 있던 작품이에요.

파스티아쥬로 만든 하얀 성으로 아이싱과 시보리 작업이 아주 중요한 작품이랍니다.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멋진 성이 완성되었어요.

'만들면서 이걸 언제 완성하나…'라며 생각했었는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파스티아쥬로 만든 하얀 성     ©  윤혜정
▲생동감 있게 아메로 만들어진 아이들의 모습     © 윤혜정

초콜릿으로 작품을 만든 클래스도 있었는데요.
 
발렌타인을 주제로 한 클래스와 결혼식을 주제로 만든 클래스 역시 꼼꼼함을 자랑합니다. 케이크를 팔고 있는 파티셰와 커다란 웨딩케이크를 만드는 사람들 선물을 가득 담고 있는 웨딩카 역시 표정이 살아있습니다. 어둡게만 느껴지는 초콜릿도 이렇게 화사하게 장식할 수 있답니다.

▲ 발렌타인데이를 주제로 만든 초콜릿   © 윤혜정
▲선물을 가득 담은 초콜릿 웨딩 카    © 윤혜정
▲ 파티시에와 아이들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초콜릿 작품    © 윤혜정
 
1학년 작품 역시 2학년에게 질 수 없습니다.


과자로 만든 사계절, 1학년 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만든 작품 역시 대단합니다.

봄 하면 일본에서는 3월 3일 히나 마쯔리(ひな祭り)를 하는 날인데요, 올해의 띠인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었습니다.
 
▲ 1학년 작품 - 주제: 봄     © 윤혜정 

사실 히나 인형을 보면 왠지 으스스하게 만드는데요 이렇게 귀여운 히나 인형이라면 받아도 기분 좋을 것 같네요.

여름 클래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머랭(흰자와 설탕으로 만든 거품)으로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장식했어요.

콩알만한 마카롱과 쿠키를 이용한 집과 해변에서 해수욕하는 연인을 표현한 아이디어가 깜찍합니다.
 
▲1학년 작품 - 주제: 여름     © 윤혜정

가을 하면 할로윈데이를 떠올리는데요 할로윈데이만 되면 일본의 케이크 점에서는 가게의 분위기를 주황색으로 포장한답니다.

헥센하우스를 할로윈풍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 1학년 작품 - 주제: 가을     © 윤혜정

겨울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1학년 작품 - 주제: 겨울     © 윤혜정
 
쿠키를 조각조각 붙여 만든 트리와 교회가 훌륭해 보입니다.

제가 1학년일 때보다 점점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화과자 작품도 있어요!

화과자에서 만든 작품을 보자마자 화투장 '비'가 생각납니다. 입체감을 살려 만든 작품 역시 꼼꼼함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전시하신 작품도 있는데요. 만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 화과자로 만든 '비'     © 윤혜정
▲  화과자 선생님의 작품   © 윤혜정
 
축제는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 모두 열심히 만들었지만, 조금의 후회는 남아있습니다.

'조금만 더 깨끗하게 했으면..조금만 더..'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만족하지 않고 앞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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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03 [21:2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빵으로 만든 들꽃 10/03/06 [04:30]
장미 꽃잎은 어디에 있나요?
두번이나 글을 얽었네요;;
다 보여줄 수 없다면 차라리 그 구절을 지우는 게 정석이겠죠~ 수정 삭제
난 보이는데.. 민들래 10/03/07 [23:36]
성밑에 있는거 장미 아닌가? 수정 삭제
대단하네요 하늘우리 10/11/14 [22:35]
너무 아름다워서 먹기가 겁나네요. 작품 하나하나에서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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