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무성 장관이 "앞으로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4월 8일자)이 보도했다.
오카다 장관은 7일 열린 상원외무위원회에서 독도 문제에 관련해 일본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 라는 표현을 자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관은 또 "여유를 가지고 (독도 문제를)교섭하겠다. 불필요한 마찰을 불러 일으키기 보다는 신념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카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수상관저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관한 관점은 변하지 않는다. '불법점거' 는 껄끄러운 표현이 맞지만, 나와 일본 정부는 표현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4월 8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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