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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 日 내 열풍 더욱 거세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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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주몽 이어...추노도 시대물 속속 일본 상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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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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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이 일본에서 연이어 방송되면서, '시대극' 열풍이 불고 있다.
케이블채널 스카파에서는 '한류 시대극 특집'으로 지난달부터 이번달에 걸쳐 15개 작품을 방영하고 있다. nhk 위성2에서 방송중인 '이산'(일요일 오후 9시)은 bs로서는 이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왜 료마전은 방영하면서 '이산'은 결방을 하느냐, 납득이 안간다."
칠레지진에 따른 쓰나미 보도로 인해 올해 2월 28일 이산 방송이 결방되자, 시청자로부터 nhk에 이런 항의가 빗발쳤다. nhk에 따르면 작년 8월에도 중의원 선거에 따라 방송 시간을 변경했을 때도 2,400건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그 만큼 이산의 인기가 높다는 뜻.
이산의 인기는 숫자로도 확인이 된다.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아줌마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을 때 남성층 등 폭넓은 시청자의 지지를 이끌어낸것이 바로 '대장금'. 이산은 이 대장금을 뛰어넘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 77편 중에서 39화 종료 시점의 이산 시청률은 4.3%(비디오 리서치 조사,관동지구)로 2004년 방송된 대장금의 최고기록인 3.8%를 제친 상태.
이산의 인기는 주연배우인 이서진 팬미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 5일 오사카에서 열렸던 이서진 이벤트 참가자 응모는 6 배가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nhk측은 이런 시청자의 반향에 따라 다음달 16일부터 위성 하이비젼에서 '노컷 자막판'을 방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한국 사극에 일본에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 도쿄신문(5월 15일자) 취재에 응한 오가와 준코 nhk 수석 프로듀서는 대장금에 대해 특별히 사극이라고 의식하고 편성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신분제도의 최하층으로 여성 주인공의 비극적인 운명을 진 안타까움이 응축된 드라마가 새로웠다." 한류 팬을 아줌마 부대의 전유물에서 남녀노소 관계 없이 폭넓게 확산시킨 주인공은 대장금 이외에도 후지tv가 07년부터 방영한 '주몽'을 빼놓을 수 없다. 모모이 야스코 후지tv 편성국 차장은 도쿄신문 취재에 '"아버지가 좋아서 보고 있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 모모이 씨는 '주몽'이 남성층에게 인기를 끈 이유로 "스케일의 광대함과 나라를 만든다는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라고 분석했다. 주몽은 dvd로도 빅히트를 기록, 출하대수는 디스크 환산으로 계 170만매 이상을 기록했으며 다음달에는 저가격판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bs 후지에서 현재 재방송인 주몽은 4월부터 지상파인 tv도쿄가 방송하는 등 그 인기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도쿄신문은 평가했다. bs후지는 또한, '선덕여왕'도 현재 방송중이다. 이런 한류 사극 열풍은 최근 한국에서 방영을 끝내고 일본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드라마틱 tv>에서 방송중인 '추노'는 영웅물도 왕조 이야기도 아닌 노예가 주인공이지만, 이 드라마를 편성한 담당자는 "한국 사극은 일본인이 한국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신선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며 서스펜스 처럼 두근두근 마음을 졸이며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도쿄신문 취재에 응한 한국전문채널 kntv 담당 편성부장은 "일본 시청자도 여러가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수용하는 장르가 확산됐다"며, "시대물은 부담감 없이 빠져들 수 있고, 현대에는 없는 뜨거움이 들어가있다"며 한국 사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한류 드라마는 순정물부터 러브코미디, 시대물까지 이제 일본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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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5 [15: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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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
문화인 |
10/05/15 [2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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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과는 달리 실제 그 시대에 딱히 드라마화할만한 일은 별로 없었다는 것..뭐 그러니까 드라마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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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다르니까. |
나그네 |
10/05/16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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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극과 한국사극은 확실히 그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 일본 사극은 정적이면서(어둑한 배경이 이에 한몫하지 않나싶다) 오밀조밀한 느낌이 들지만 한국사극은 끊임없이 생동하는 느낌이 드라만 전반에 깔린다고 할까? 그런 느낌은 배경과 그 배경을 이루는 음악의 요소가 어느정도 차지하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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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는... |
봉건일본 |
10/05/16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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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가 사회가 도저히 흉내내기 어려운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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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사극 문제 많은데... |
너굴 |
10/05/17 [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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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역사를 작가가 지 멋대로 날조한 게 첫째 문제고, 복장이나 머리모양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것들(퓨전이라 둘러댐)이란게 또하나의 문제. 사극에 레게머리가 웬 말이냐? ㅠ.ㅠ 난 그래서 요즘 사극 안 봄. 대장금 이후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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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를 매일 접하는 한국인들은 잘모르겠지만,,, |
한드 |
10/08/26 [2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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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한국드라마를 아주 수준높게 생각하고,, 더욱 재미있어 한다..원래 가지고있던 자기것을 작게보고 남의것을 크게 보는게 인간의 심리야.. 즉 한국은 한드를 매일 접하니까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이래저래 트집만 잡을 생각을 하지만..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일본드라마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멋있고 아름답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쉽고 재밌게 느끼는거란다..문화는 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법이지.. 이건 불변의 법칙이야.. 미국 할리우드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겠지... 그게 돈질이든 뭐든.. 돈이 많이 투자되고 좋은배우와 감독,각본이 준비가 되어있다면 당연히 좋은결과물이 나오는것이고..그런 결과물들이 타국으로부터 인기를 얻는것도 당연한 현상인것이겠지... 각설하고,, 특히 한국의 사극같은 경우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고대로부터 한반도의 문화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 자체의 문화가 많지 않아.. 일본의 세계기록문화유산이 "0"개 인것만 보더라도 일본은 기록할만 문화자체가 별로 없어.. 반면에 한국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이 중국보다 더 많은 아시아 1위지..아마도 14~15개인걸로 알고 있다... 하여튼 이런 역사적인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만드는 한국의 사극은 역사적 문화적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는 일본인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자.. 그들의 컴플렉스를 메워주는 활력소이자.. 재미로 다가가는 것이겠지.. 일본 DVD대여점에서 작년 1년간 일본 전체인구수와 비슷한 약 9.000만건의 한국드라마 대여횟수를 기록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건 엄청난 열풍이라고 봐야한다.. 한국드라마가 일본 대여점들을 먹여살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한국은 드라마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만드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한 아시아/중동/남미쪽에서의 드라마 인기는 계속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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