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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독 "日보다 한국 배우층 두터워"
한일합작영화 '전라의 시' 일본 시사회- 김민준, 서도영, 김푸른
 
안민정 기자
"한국 배우들이 작품에 달려드는 노력은 일본 배우에 비해 대단하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한국 배우의 최선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감독에게 몇 번이나 질문해오고 의견 교환이 상당히 좋다. 섬세한 연기를 하면서 와일드한 연기도 된다. 한국 배우층이 얼마나 두터운 지 느꼈다. 일본에도 이런 배우들이 필요한데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한일합작영화 '전라의 시' 메가폰을 잡은 일본 감독 가와구치 히로후미 씨는 한국 영화 배우에 찬사를 보냈다. 처음에는 일본 배우와 다르게 한국 배우들은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가 황급히 일본 배우도 열심히 한다며 말을 고치기도 했다.

지난 6월 5일, 도쿄 구단회관에서 한일합작영화 '전라의 시' 시사회가 열렸다. 80년 대 전라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한국 배우 김민준, 서도영, 김푸른이 주연을 맡고 가와구치 히로후미가 감독을 맡았다. 일본에서 오는 12일 개봉에 앞서 가진 시사회에 주연배우 3명과 감독, 영화 주제가를 부른 가수 ray가 참석하여 무대인사 및 토크쇼를 가졌다.

▲ 전라의 시 일본 시사회, 왼쪽부터 김민준, 서도영, 김푸른, 가와구치 감독, ray     ©jpnews/hiroki yamamoto

영화에서 전라도 토박이 청년 역을 맡은 김민준은 "한일합작영화가 처음이어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의 마음을 읽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촬영일이 하루, 이틀 지날수록 점점 통역의존도가 낮아졌다. 눈을 보면 한 번 더 가야할 컷인지 ok 컷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어떨 땐 감독이 한국말을 아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불러만 준다면 언제라도 다시 한 번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전라도를 찾은 재일동포 역을 맡은 서도영은 "최근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감독은 심리를 잘 아는 사람인 것 같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갈등하는 여자 역할을 맡은 신인배우 김푸른은 "첫 주연영화를 일본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부담감이 컸는데 감독님도 두 선배 배우도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감독은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터치하는 데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 김민준, 김푸른, 서도영     ©jpnews/hiroki yamamoto

한 관객이 김민준에게 영화 캐스팅은 어떻게 되었는지 묻자, "드라마 친구를 찍고 데뷔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매니저에게 다음은 해외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일본 영화같은 것이라고 말했더니, 마침 매니저가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있었다며 '전라의 시' 시나리오를 보여주었다. 타이밍이 좋았고 바로 출연 결정을 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참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감독은 "관객분들이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영화, 드라마는 질이 정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고 있지요. 어떻게든 일본영화도 질 좋은 작품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대만 합작 영화를 만들었고,  이번에 한국 합작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좋은 영화를 일본에서 많이 개봉하려고 하고 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서도영 팬클럽 회원    © jpnews

영화를 직접 본 관객은 "깊은 맛이 나는 영화였다. 감동이 넘쳤다. 개인적으로 봄의 왈츠 때부터 서도영 팬이 되었다. 신비한 분위기가 좋다. 다음 작품으로는 악역도 보고 싶지만, 봄의 왈츠같은 러브스토리를 일본 여배우와 함께 찍어주었으면 한다(도쿄, 회사원)"고 감상을 전했다.

서도영 팬클럽 회원 여성들은 "영화 속에서 전라도의 뛰어난 경치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두 남자 배우의 싸움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 전라의 시 주인공 김민준, 김푸른, 서도영    ©jpnews/hiroki yamamoto

토크쇼를 마치고 김민준, 서도영, 김푸른 주연배우 3명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세 명은 "전라도의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순수한 세 명의 청춘이야기가 서정적으로 표현된 영화"라고 '전라의 시'를 소개했다.
 
영화 속에서 삼각관계인 세 주인공에게 현실에서도 삼각관계라면 어떻게 대응할지 묻자 서도영은 "형이 좋아한다고 느낀다면 그 사람은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민준은 "서도영이 양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농담을 했다. 김푸른은 "영화처럼 두 명 다 놓치기 싫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 주인공 중  나이도 가장 많고 연기경력도 많은 김민준은 "한국은 비주얼, 시각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고, 일본은 탄탄한 스토리 원작 작품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일본은 한국에 비해 미리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촬영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일 양국 제작 환경을 비교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합친다면 헐리웃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한일합작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 전라의 시   © jpnews/hiroki yamamoto

영화 '전라의 시'는 1987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인 전라도를 배경으로 건설인부 강수(김민준), 재일동포 사촌 히라야마(서도영), 강수의 첫사랑 성애(김푸른) 세 사람이 '시'를 매개체로 하여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2010년 일본, 대만 합작영화 '토롯코(トロッコ)'로 장편 데뷔한 가와구치 히로후미 씨가 맡았다. 가와구치 감독은 'go',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유키시다 이사오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일본에서는 6월 12일 롯폰기 시네마트 등을 시작으로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고, 한국에서의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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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09 [19: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제목에는 동의를 못하겠는데요.... kizer 10/06/09 [21:25]
가끔씩 tv체널돌리는동안 드라마 나오는거 보면 나오던놈 또나오고
나오던놈 또나오고 하던거 같던데 저만의 착각인듯? 수정 삭제
주연급들의 배우층은 한국이 두 랜디블루 10/06/10 [10:15]
감독의 말은 주연급의 연기파로 한정한 거죠. 단순한 숫자만 따지면 일본이 많겟죠. 내수시장 크기의 차이가 있으니까요..한국오면 거지될만한 연예인들도 일본에선 스타로 대접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가수들이 좀 심하죠. 수정 삭제
서도영 팬클럽 왼쪽 두번 ㅡㅡ 10/06/10 [12:46]
돋네 수정 삭제
한류 ^^ 10/06/11 [18:59]
진짜 한국의 보석 같은 배우들은 일본에 알려지지 않은 듯.
한국의 정통 연기파 배우들 연기보면 까무라칠껄^^
한국의 실력 있는 연기자들이 일본에 소개 좀 되었으면...
수정 삭제
인기만 있다고 연기하는건 없어야겠죠 ㅁㅁㅁ 10/06/13 [11:29]
가수하다가 연기 그것도 주연으로 나오고,
발성,발음도 엉망인 발연기.
이런거 좀 안 봤으면 합니다. 손발이 오글거려요.
연기는 엉망인데 한류스타라고 떠받드는 것도 자제요망. 수정 삭제
일드 ㅋㅋ 10/08/16 [16:24]
가끔씩 일드를 보는데 뭐랄까 볼때마다 손발이 오글오글거린다
수정 삭제
김민준이를 두고 감독이 헐.. 13/01/14 [00:59]
그런말을 한건 아니것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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