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모르는 귀걸이가 발견됐다!' 게임상에서 남자친구의 바람핀 증거를 찾아내 자백하게 만드는 게임이 현재 일본 여성 사이에서 인기라고 r25지(6월 3일자)가 전했다. '바람 게임@에비덴스'라는 이 휴대폰 게임은 여러개의 시나리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으며, 한 시나리오당 105엔의 다운로드 요금이 부과된다. 바람게임은 지난해 '탈출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회사 아이닥크의 작품으로, 잠긴 방 안에서 힌트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이 의외로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것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모든 여성들의 관심사인 연애를 테마로 한정된 공간에서 힌트를 찾는 게임을 개발하다보니 바람핀 증거를 찾는 게임이 만들어졌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독특한 게임은 캬바쿠라걸(일본식 룸살롱 여성 종업원)을 양성하는 게임이다. '캬바죠피'라는 이 게임은 지난해 게임시장을 장악했던 드래곤퀘스트 9를 개발한 유명회사 레벨파이브가 개발했다. 캬바죠피는 유저가 취향에 맞는 캬바쿠라걸을 만들고 도쿄 긴자 넘버원 인기 캬바쿠라를 만들기 위해 교육시키는 게임이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증가시키고, 손님 접대 방식을 배우며 마음에 드는 남성을 사로잡는 것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들어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벨파이브는 캬바죠피라는 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캬바쿠라걸은 동경하는 직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캬바클럽 세계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r25지에 밝히고 있다.
▲ 캬바쿠라걸 양성 게임 캬바죠피 © roid | | 잡지는 요즘 휴대폰 게임 트렌드에 대해 '여성 중심의 라이트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조작이 간편하며 그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게임이 대세'라고 전하고 있다. 캬바죠피는 10대, 2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바람게임은 30세 전후의 여성 유저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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