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엔딩곡으로 데뷔한 가수 우에하라 아즈미(26)에게 '계약 연애 사기' 의혹이 부상했다고 <주간문춘> 22일자가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한 회사 임원에게 250만엔을 받고 8개월간 '계약 연애'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피해자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돈을 받은 후 단 한 번의 육체 관계를 맺은 후 돌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주간문춘은 "우에하라는 계약연애 사기그룹 주모자와 손을 잡고, 가명과 가짜 프로필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총 10명에게 2,000만엔에 달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17세에 데뷔해 부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엔딩곡 '푸르고 푸른 이 지구에(青い青いこの地球に)'가 발매 되자마자 음반 차트 9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외모와 맑은 목소리로 2002년 11월에 발매한 첫 앨범 '무색(無色)'도 첫 등장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스포츠지 등의 인터뷰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스스로 밝혀온 것이 드러났다. 2006년 10월 앨범을 발매한 이후는 사실상 활동 중지 상태였으며, 그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그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 사무소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계약 위반이 있었다'는 명목 하에 우에하라를 19일 해고한 사실을 밝혔다. 현재는 홈페이지가 폐쇄된 상태며 본인과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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