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일본 전국 아동상담소에 신고된 아동학대 상담건수는 4만 4210건으로 과거 최거를 기록했다고 28일 후생노동성 조사결과를 마이니치가 보도했다. 아동학대 상담건수는 전년대비 1546건이나 늘어난 것이었다.
아동학대 상담은 1990년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하여 19년 만에 40배가 되었다. 후생노동성은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서 경미한 사건들은 알려지고 있는 한편, 심각한 학대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가 전년보다 늘어난 자치단체는 ▽오사카시(大阪市) (1606건, 1.84배)▽시즈오카시(靜岡市) (279건, 1.52배)▽가나자와시(金澤市) (226건, 1.52배)▽히로시마시(廣島市) (451건, 1.50배)등이다.
한편, 2008년도부터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에는 강제적으로 출입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는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 동부에서 1건에 그쳤다. 아이가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 가정에서 강제 출입 조사 이전에 출두 요구를 받거나, 임의로 강제 출입하는 것을 보호자가 거부했기 때문이다.
출두 요구는 21건(대상아동25명)으로 "밖에서 아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가정 방문하여 아이 발육이 원만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나 보호자와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 등의 케이스였다. 이 중 16건은 출두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그 다음의 가정방문이나 강제 출입도 거부하여 재출두 요구를 한 것은 2건 있었다.
후생 노동성 전문위원회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에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건수는 107건 128명(이 중 43건 61명은 임신중 사망)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위나 관계기관을 통해 검증했다. 사망한 어린이 67명 중 연령미상 1명을 제외한 66명 가운데 39명은 1살 미만의 아기들로, 이 중 1개월 미만 아기가 2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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