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미녀와 야수, 개그콤비 후지와라의 후지모토 도시후미(39)와 일본 인기모델이자 탤런트 기노시타 유키나(22)가 28일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살의 나이차, 개그맨과 모델, 확연한 외모차이로 지난해 교제 선언부터 화제가 되었던 두 사람은 서로 알게된지 약 2년 만, 교제 후 약 1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이다. 기노시타는 입버릇처럼 "23세에 결혼하겠다"고 말해왔는데 생일을 3개월 앞두고 혼인신고하게 되어 꿈을 조금 더 빨리 이루게 되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두 사람은 28일 도쿄 도내의 한 구약소에 혼인신고를 마쳤고, 가까운 시일내에 신혼집을 꾸민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부모님 인사를 마쳤고, 후지모토는 기노시타의 친정집에도 직접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전, 후지 tv 퀴즈프로그램 '헥사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기노시타 유키나는 뛰어난 외모와 솔직한 성격으로 여중고생에게 인기가 높은 톱모델이었다. 그러나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 기노시타는 엉뚱한 답변일색으로 '바보'라는 닉네임을 달게 되었고, 바보 캐릭터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며 가수 데뷔, mc까지 맡게 되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지모토는 기노시타에게 한 눈에 반해 적극적인 대쉬를 해 왔다. 기노시타는 진실한 후지모토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지난해 봄부터 정식 교제를 해 왔다고 한다. 2009년 5월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주간지에 포착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고, 두 사람은 당당히 열애를 인정, 그 후로 두 사람은 변장없이 데이트를 계속해왔다. 산케이에 따르면, 헥사곤 진행을 맡고 있는 국민 mc 시마다 신스케는 "헥사곤 내에서는 연애금지령을 내렸는데, 어느날 후지모토가 울면서 찾아왔다"는 사정을 밝힌 적이 있고, "기노시타에게 차이면 후지모토는 자살할 것"이라고 기노시타에게 충고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기자회견장에 커플링한 모습이 각각 사진으로 찍혀 '후지모토와 기노시타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은 무성했다. 그리고 드디어 8월 28일 혼인신고. 두 사람은 올 12월 전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 모델 기노시타 유키나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 도쿄 걸즈 콜렉션 키노시타 유키나 ©jpnews/ 幸田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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