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티켓 판매 회사 '사쿠라 관광'(본사·후쿠시마현 시라카와 시)의 인터넷 예약사이트에서,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나 은행계좌번호 등 약 17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마이니치가 2일 보도했다.
한편, 한국에서 누군가가 부정 접속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 회사는 1일부터 고객들에 전자메일을 발송하는 등 고객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한편, 근처의 시라카와 경찰서에 피해사실을 알릴 방침이라고 한다.
사쿠라 관광에 의하면, 유출된 것은 05년 10월 11일 ~ 10년 6월 30일에 이 사이트에 회원등록한 고객의 정보 21만 6509건 중, 약 80%에 해당하는 16만 9595건이다. 내용은 고객의 이름, 카드 번호, 카드 유효기간, 은행명, 은행구좌번호, 은행구좌명의, 로그인id, 로그인용 비밀번호, 메일주소 등이다.
카드 회사가 의심스러운 이용흔적을 발견하여, 8월 16일 사쿠라 관광에 연락, 이에 회사가 전문회사에 조사를 의뢰한 가운데, 한국에서 부정 접속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쿠라 관광은 동북지방과 수도권 등 각 지방을 연결하는 9노선으로 1일 약 30편의 티켓을 발행, 연간 이용자는 46만 여명에 달한다. 버스는 계열사인 ‘사쿠라 교통(본사·시라카와 시)’이 운행하고 있다. 고자쿠라 가즈미쓰 상무는 마이니치 신문의 취재에 ‘재발방지를 목표로 대처할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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