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의 와타나베 세이고 사장(55)이 19일 사이타마 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7년 11월부터 홈구장에서 열린 모든 경기의 입장 관객 수를 지속적으로 조작, 발표해온 사실을 인정했다고 이날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주최한 전 58경기에서 이 같은 관객 수 조작이 이루어져, 총 11만 1737명 정도가 부풀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사임 의향을 나타낸 가운데, 입장 관객수를 계산하는 클럽 간부 2명을 해임할 것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간부의 이름이나 신분 등에 대한 공표는 거부. j리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위원회를 열어 리그 차원에서의 처분을 결정한다고.
와타나베 사장에 따르면, 홈경기장인 nack5 스타디움 오미야가 사용가능하게 된 것은 2007년 11월 이후로, 간부 두 명이 착석상태나 이벤트 참가 인원을 눈으로 보고, 추산하여 입장 게이트 통과자에 덧붙였다고 한다.
j리그는 일본 스포츠계에서 가장 먼저 실제 관객수 발표를 도입, 경영투명성을 높여 스폰서 등에게도 신뢰를 얻어왔다. j리그 통일 기준으로, 실제 관객수는 게이트 통과자와 귀빈석 등의 특별석, 휠체어 관전자와 그 보호자 등을 합산한다고 한다. 그러나 클럽 내에서 그런 기준을 인식하고 있던 사람은 없었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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