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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박해진 일본서 가수 데뷔!
드라마 주제가 맡아 "못 부르는 노래 열심히 했어요"
 
안민정 기자
▲ 일본에서 음반발매가 결정된 박해진    ©jpnews

"솔직히 제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거든요. 열심히 한 것만 봐 주세요~"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으로 사랑받은 미남배우 박해진이 일본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고, 일본에서 정식 cd 데뷔한다고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박해진이 주제가를 맡은 드라마는 wowow tv 미드나이트 드라마 '借王Ⅱ(샤킹Ⅱ)- 운명의 보수-(2011년 1월 8일 방송예정, 전 8화)'로 9억엔이라는 막대한 빚을 진 세 남녀가 교묘한 속임수로 돈을 벌어 빚을 갚는다는 금융 서스펜스 드라마다.

그러나 궁금한 것은 얼핏봐도 한국과는 전혀 관계없는 스토리에,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데 왜 박해진이 주제가를 불러야했을까.

이는 '샤킹' 감독을 맡고 있는 가쓰키 히데유키의 러브콜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평소부터 한국 배우, 아티스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가쓰키 감독은 드라마 주인공인 나카무라 슌스케와 이미지가 비슷한 박해진이 주제가를 부르면 드라마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물론, 일본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차세대 한류스타 박해진 가수 데뷔곡으로 화제를 모으고자 한 이벤트성도 엿보인다.

특이한 점은 드라마 주제곡이 한국어라는 점. 일본어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한국어버전을 고집했다고 한다. 박해진은 "사실은 한국어버전 발음이 더 어려웠다"며 엄살을 떨며 "감독님이 한국어버전이 좋다고 하셔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드라마에서 흐르는 한국어 노래...... 실험적인 드라마로 유명한 케이블채널 wowow tv 다운 주제가 파격 캐스팅, 파격 선정이 아닐 수 없다.

일본 가수 데뷔 첫 곡부터 일본 드라마 주제가라는 타이틀을 맡게된 박해진은 "대단한 영광이다. 사실 노래를 잘 못 부르는데, 좋은 곡을 받아서 아주 열심히 불렀다. 드라마 영상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정말 노래를 잘 못하니까 감안해주시고, 배우가 이렇게 열심히 노래를 했다는 것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나카무라 슌스케는 "박해진 씨가 주제가를 맡아준 덕분에, 우리 드라마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 큰 응원이 되었다"며 한일 양국의 훈남이 마주보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해진은 "아직 노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 저의 모자란 부분을 엔지니어 분이 커버해주실거다"라고 말해 취재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고, 만일 드라마처럼 거액의 빚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평생 벌어도 못 갚을 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하는 등 솔직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박해진의 가수 데뷔 앨범은 내년 2월에 발매될 예정으로 앨범발매를 기념하여 오사카, 도쿄 두 차례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 한일 훈남의 우정, 나카무라 슌스케와 박해진     ©jpnews

▲ 드라마 借王Ⅱ 한 장면    ©wow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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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26 [17: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축구선수랑 동명이네요? ㅁㅁㅁ 10/10/31 [11:18]
나카무라 슌스케라는 배우가 있었네?
일본에서 윤상현도 가수하더니 연하남까지.
노래연습은 잘 했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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