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이루마시 시립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 남자 교사(59)가 아동에 대한 벌로 ‘성희롱 주사위’라고 이름 붙인 주사위를 사용, 남자 아이의 엉덩이 등을 만졌던 사실이 26일 밝혀졌다고 이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시교육위원회는 교사나 교장 등에 엄중 주의를 줬다고 한다.
시교육위원회나 이 학교 측에 따르면, 교사는 준비물을 가져 오지 않거나 교실에서 떠든 아동에게 ‘키스’ 등이 적힌 주사위를 던지게 해, 나온 벌칙 내용에 따라 벌을 주었다고 한다. 주로 남자 아이가 사용했으며, 성희롱, 성추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당한 여자 아이는 없었다고.
사실관계를 알게 된 보호자들이 시교육위원회나 학교측에 설명을 요구. 교사는 “서비스 정신으로 했을 뿐이다. 반성한다”고 사죄했다고 한다. 이 교사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도 이 주사위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