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을 5월 21, 22일 도쿄도 내 영빈관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4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간 나오토 수상과 중국 원자바오 수상,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참가해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대응과 경제 연계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2008년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太宰府市)에서 열렸고, 2009년에는 베이징, 2010년에는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이번이 4번째로, 한 바퀴 돌아 일본에서 개최하게 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3월 19, 20일 교토시 교토영빈관에서 열 예정이다.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일, 한일 2개국간 정상회담도 조정 중이라고 한다. 작년 9월 센가쿠 열도 어선충돌사건에서 악화된 중일관계의 재정립과 한일경제연계협정(epa)의 교섭재개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다만, 현재 일본 국회 내에서 정국이 긴박화된다면, 5월 한중일 정상회담의 일정 자체가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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