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발적인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려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한국의 설을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많은 일본인과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문화원 강기홍 원장에게 이번 행사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한국문화원 강기홍 원장
우리 설날이 지나갔습니다만, 오늘 토요일날 저희 문화원에서는 우리 설날에 각종 행사들을 일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각종 체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한복을 시착 한다던지 전통놀이를 한다던지, 설날 떡국을 먹지 않습니까. 떡국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떡메치기를 해서 그 자리에서 떡을 만들어 다 같이 먹는 그런 체험도 하고, 우리 설날을 일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모든 행사들을 하루 종일 할 것 입니다.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날은 특히 일본의 어린이나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요즘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 아나운서 다카하시 유키
한국의 설날을 이렇게 가까이서 접한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세배는 조금 어렵고, 긴장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윷놀이를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봤는데요. 저도 빨리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떡국도 기대하고 있어요.
설날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전통문화에 깊게 빠져들었습니다.
도쿄 시민들
너무나 예뻐요. ‘자수’가 예쁘네요. 처음으로 입어봤는데요. 굉장히 기뻐요. 언제나 입고 있었던 느낌 이예요. 입어서 기뻐요.
점심시간이 돼서는 한국의 떡국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였습니다.
설을 즐기며 한국을 체험하는 외국인들, 그들에게 오늘 하루는 한류 외에도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