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간 나오토 수상은 수상 관저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와 약 50분간 회담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간 수상은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죄로 강제기소된 오자와 전 대표에게 자발적 탈당을 요구했으나, 오자와 전 대표가 이를 거부, 결국 진전 없이 회담은 끝났다. 민주당은 14일 임원회에서 오자와 전 대표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조기에 결론을 낼 방침이다. 집행부는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정지시키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 중이다. 10일자 지지통신에 따르면, 회담에서 수상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당을 떠나 주지 않겠는가"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자와 전 대표는 "자발적으로 탈당할 의사는 없다"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상과 회담 후, 오자와 전 대표는 프리 기자들이 주최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검찰심사회의 의결에 의한 강제기소에 대해 "(검찰에 의한 기소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스로의 진퇴에 대해서는 "내가 당을 떠나거나, 당이 어떤 형태로 나를 처분하는 것은 건전한 정당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있어서 타당하지 않다"고 언급, 수상과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간 수상은 회담 후, 수상관저에서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을 불러, 오자와 전 대표와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오카다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14일 임원회에서 오자와 전 대표의 처분 문제를 협의할 방침임을 나타낸 가운데, "되도록 조속한 시일 내로 결론 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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