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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인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
 
김현근 기자
일본인들이 가장 인상 깊은 영화는 무엇일까.

애니메이션 왕국답게 역대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중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마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뽑혔다. 

2위에도 미야자키 감독의 '원령공주(もののけ姫)가 뽑여, 미야자키 감독의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음은 '오리콘스타일'이 2월 18일에 발표한 다시 보고 싶은 '역대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작품' 랭킹이다. 

 
이 중 한국에 잘 알려진 작품 외에 오래된 작품도 몇개 눈에 띈다.
 
7위에 오른 '마루사의 여인'은  탈세행위를 적발하는 세무서 직원들과 대형탈세범과의 대결을 다룬 것으로,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의 한 사람인 이타미 주조의 작품. '이타미 주조(伊丹十三)'는 일본사회의 치부를 드러내기도 해서한 잡지가 자신의 여성스캔들을 폭로하려 하자 빌딩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 감독이기도 하다.
 
9위 '행복의 노란 손수건'은 '남자는 괴로워'의 감독인 야마다 요지(山田洋次)가 메가폰을 잡아서 제1회 아카데미를 석권한 명작. 특이한 것은  이 작품에서 열연한 배우 '바이쇼 치에코(倍賞千恵子)'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역 목소리를 담당했다는 점이다.
 

10위 가마타 행진곡은 교토의 영화 촬영소에서 펼쳐지는 배우 긴짱과 엑스트라 배우 야스,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재일교포로는 최초로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 쓰카 고헤이(つかこうへい, 본명 김봉웅)의 대표작으로, 영화로 제작되어 일본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박광정씨가 연출을 맡아 '당신의 가방모찌'로 한국에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보류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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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2/20 [14: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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