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변진일 ㅣ 김상하 ㅣ 정대성 ㅣ 최경국 ㅣ 홍유선
섹션이미지
구로다 후쿠미
변진일
유재순
김상하
시부이 테츠야
정대성
최경국
홍유선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칼럼 > 시부이 테츠야
글자 크게 글자 작게


日, 만남 사이트에서 바람난 주부들
홋카이도는 집근처에서 남자들과 만난다고?
 
시부이 테츠야
2008년 12월 이후 익명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만남・채팅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법령상 공안위원회에 사이트 설립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가 생겨났고, 또 18세미만인지 아닌지 연령확인의 방법이 더욱 더 엄격해졌죠. 
 
이러한 규제강화가 과연 '만남・채팅 사이트'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요?
 
표면적으로 본다면 바뀐 것이 물론 있습니다. 먼저 일본 최대의 만남・채팅 사이트 's'가 폐쇄되었습니다. 이 's'라는 사이트는,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고, 자기소개를 몇줄로 끝내는 간단한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제목적의 만남 뿐만이 아니라, 매매춘(원조교제 포함)을 희망하는 유저도 많았죠. 's'는 규제강화로 인해 모든 유저의 연령확인을 시켜야 한다는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한 건지 몰라도 자발적으로 사이트를 닫아버렸습니다.
 
또, '만남・채팅 사이트 규제법'을 피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만남・채팅 사이트'로 전환한 곳도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인 'e'에는 '만남'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러나 규제법 강화로 인해 '이성간의 만남' 그 자체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금지되고 말았죠.
 
그래서 결국 'e'에서는 취미 및 상담 코너가 메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순수한 의미의 '만남/채팅'을 즐기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또 '가출 사이트'나 '가출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출' 자체는 범죄가 아닙니다. 그러니 숙박시설을 제공하거나 그들을 서포트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곧 '만남'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는 없죠.
 
다만 이전부터 '만남・채팅 사이트'에는 가출한 아이들이나 가출을 생각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들 가출관련 사이트를 만드는 이들은 이런 점에 착목했다고 할 수 있겠죠. 

 
▲ 만남 채팅 사이트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스팸메일. 본문 내용은 "남성의 부드러움과 테크닉을 여성이 삽니다. 보수는 여성에 따라 다릅니다..." 라고 적혀져 있다  © 박철현 / jpnews

자, 그렇다면 규제법의 '연령인증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먼저 이건 개인신고제이기 때문에 속이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면허증 사진을 보내야만 확인이 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만, 부모님이나 친구의 이름/주소를 감춘 채 메일을 보내더라도 생년월일과 면허증의 유효기한만으로도 충분히 인증이 가능하죠.
 
한편 매춘을 하고 있는 주부들에게는 여자 중고생이라는 "적(敵)"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주부를 매춘 상대로 고르고 싶은 유저에게 있어서 규제강화는 오히려 좋은 것이 된 셈입니다.
 
얼마전 홋카이도 문화방송의 "사토 노리유키 토크쇼 in 홋카이도"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일입니다. 이 방송의 특집 타이틀은 "실록 - 만남・채팅 사이트의 매춘"이었습니다.
 
당연히 만남・채팅 사이트를 통해 매춘을 하고 있는 주부들이 취재에 응해 주었습니다. 취재를 담당한 디렉터의 말로는 취재를 거부하는 여성이 없었다고 하네요.
 
"돈이 필요하다"라는 말의 배후에는 경기불황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파트너(남편)가 자신을 여성으로 보지 않는다는 슬픔도 숨겨져 있지요. '만남・채팅 사이트'는 물론 섹스가 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죠.
 
다만 이때 저는 홋카이도의 특수한 사정을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주부들이 '만남・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상대남자들과 만나는 약속장소가 집에서 상당히 가까웠다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보 3분 거리에서 남자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보통 '만남・채팅 사이트'를 통한 만남은 익명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서로가 잘 모르는 거리에서 만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홋카이도는 달랐던 것이죠.
 
또 이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의견중에는 "만남・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했다"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즉 모든 것이 네거티브한 만남인 것은 아닌거죠. 저도 취재를 하면서 "만남・채팅 사이트에서 '친우(親友)'를 만났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첫 만남은 아무래도 경계를 하죠. 그래서 집근처에서 만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한 것입니다.
 
집근처라도 상관없다는 발상은 본토와는 달리 역사가 얕고, 인간관계가 깊지 않는 홋카이도의 지역 특색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높은 이혼율도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지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것은 위험을 동반합니다. 만약 상대가 위험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면 스토커나 범죄도 일어날 수가 있지요. 실제 홋카이도 란코시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접하는 주부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타인에게나 일어날 일로 여길 것입니다. 저의 취재에 되돌아보면 "만남・채팅 사이트에서 알게된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근처에서 만나는 건 무모한 행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번역 박철현, 구지은)

 
 2008年12月以降、見知らぬ男女の出会いを提供する「出会い系サイト」への規制が強化されました。法令上、公安委員会に届ける義務が出来たこと、そして18歳未満かどうかの年齢確認がこれまで以上に厳しくなりました。これによって、「出会い系サイト」を巡る事情はどうなったのでしょうか?
 はっきりと変わった点がいくつかあります。まず、最大手の出会い系サイト「s」が閉鎖しました。この「s」というサイトは、地域別にエントリーして、自己紹介も数行でよかったのです。そのため、交際目的の出会いだけでなく、売買春(援助交際)を希望するユーザーも多くいました。「s」は、膨大なユーザーの年齢確認の手間を嫌ったのか、サイトを辞めてしまったのです。
 また、「出会い系サイト規制法」を逃れるため、「非出会い系サイト」へ変化を遂げたサイトもあります。ポータルサイトの「e」には「出会い」のコーナーがありました。しかし、規制法の強化のために、「出会い」そのものを目的としたやりとりを禁じました。そのため、「e」では、趣味や相談のコーナーがメインとなったのです。ただし、出会い系サイトとしての使い方もできます。
 さらに、運営業者のなかには、「家出サイト」や「家出sns」を運営するようになったところもありました。「家出」は犯罪ではありませんし、宿泊先を提供したり、サポートする人を探すのは、「出会い」が目的ではありません。ただ、もともと「出会い系サイト」には、家出をしていたり、家出を考えている人もいました。そのため、出会い系サイトと家出の相性がよかったところに目をつけた、とも言えます。
 では、年齢認証システムがどうなっているのでしょう。自己申告なので、ごまかすことは可能です。免許証の写真を送って確認をするサイトもありますが、親や知り合いの名前と住所を隠して、メールを送ったとしても、生年月日と免許証の有効期限のみで、承認となってしまいます。
 その一方で、売春をしている主婦たちにとっては、女子中高生という「敵」がいなくなったのです。そのため、主婦を買春の対象としたいユーザーにとっては、規制強化はありがたいものになっているのです。
 先日、北海道文化放送の番組「佐藤のりゆきトークde北海道」にゲスト出演してきました。特集のタイトルは「実録・出会い系サイト売春」でした。出会い系サイトを使って売春をしている主婦たちが取材に応じたのです。取材を担当したディレクターの話では、取材を拒否する女性はいなかった、ということです。「お金がほしい」という声の裏には、不景気も反映している面もありましたが、パートナーに女として見てもらえないという悲しみが見え隠れしていました。出会い系サイトでは、セックスが目的だったとしても、「女」として見られるのです。
 ただ、北海道の特殊事情にびっくりしたのですが、主婦たちの待ち合わせ場所がごく近所なのです。場合によっては徒歩3分の距離だったりします。「出会い系サイト」の出会いは、匿名性を重視するので、一般的には、知らない街で待ち合わせるのですが、北海道は違いました。
 番組に寄せられた声の中にも、「出会い系サイトで知り合った人と結婚した」というものもあります。もちろん、すべてがネガティブな出会いではありません。私も取材をしていて、親友と呼べる人に出会えた、という話も聞いています。しかし、最初の出会いは、ある程度、警戒するのが普通です。そのため、家の近所で待ち合わせをするなんて考えにくいのです。
 家の近所でもかまわないという発想は、本州と比較して、歴史が浅く、人間関係が濃くないのが、ひとつの理由として考えられます。それは離婚率の高さにも現れています。北海道は日本で一番、離婚が多い土地なのです。これは危険も伴います。もし相手が危険な存在だったら、ストーカーになったり、犯罪が起きかねません。現実に、北海道・蘭越で、殺人事件にまで発展しています。
 そうした事件の報道を耳にしている主婦も多いことでしょう。しかし、他人事のように聞こえてしまうのでしょう。私の取材でも、「出会い系サイトで知り合った人に、悪い人はいなかった」という話もよく話です。もちろん、それだからこそ、生き延びて来ているのでしょう。ただ、近所で待ち合わせるのは、無防備すぎると思います。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9/07/16 [21: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채팅으로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진짜 위험한 짓이죠. 좆방새 09/07/18 [09:46]
사창가가 오히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죠. 덩치 좋고 인상 험악한 사람들이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려고 하니까요.
큰 사건이 몇개 터지면 채팅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이 줄어들 순 있겠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 같네요. 사람많고 범죄많은 미국에서도 채팅싸이트들이 여전히 성업중이라고 하더군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정 삭제
이거 넘 지역차별적 기사 아닌가? 후.. 09/07/18 [23:08]
훗카이도 사람이 보면 기분 나빠할것 같은데?? 본토와 훗카이도의 이혼율 차이가 얼마나 나길레 이런 차별적 기사가 나오다니.. 본토와 훗카이도 이혼율을 제시해줘야 3자가 보고 수긍할것 아닌가. 예를들어 만약 본토 이혼율 5% 훗카이도 10% 라고 해서 훗카이도가 2배나 많다고 비교를 해든가 본토 5% 훗카이도 7% 해서 2% 정도 차이 나는 것을 침소봉대 하는 것 아닌가? 정확한 통계를 몰라서 반론은 못하겠데.. 암튼.. 마치 다른 나라 다루듯하네. 다 같은 일본 아닌가? 마치 한국이 북한 대하듯 하는군 ;; 수정 삭제
본토의 역사가 깊다는 거는 어떤 기준인지.. 허 참 09/07/20 [16:40]
잘해봤자 이제겨우 2천년 정도된 역사가지고 홋카이도는 역사가 얕아서 어쩌고.. 이런 기사는 은연중에 지네 역사가 길다는거를 툭툭던져서 세뇌시키는 역할을 하는것도 같네요.. 수정 삭제
허허 hoohoo 09/08/08 [14:08]
리플단 위 두 분들. 홋카이도와 본토와의 비교를 마치 야마토vs아이누로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코미디하십니까? 현재 홋카이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메이지 유신 이후 정부의 북방 개척 사업이 시작되면서 본토에서 이주한 '본토인'들입니다. 순수한 의미의 아이누족은 현재 간신히 명맥을 이을 정도로 극소수만 남아 있으며 따라서 본토와 홋카이도의 이혼율 비교에 관한 문제는 인종문제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홋카이도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이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인 만큼 지역사회의 유대감이나 전통, 관습 등의 영향력이 적은 사회라는 점이 주된 원인이죠.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연재소개 전체목록
시부이 테츠야(39, 渋井哲也)


1969년 10월생. 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도요(東洋)대학 법학부 졸업후, 나가노(長野) 일보에 입사(98년 퇴사).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집단 자살, 소년범죄, 젠더, 이지메, 성매매, 폭력, 인터넷 중독등이 주요 테마.


"인터넷 중독을 조심하라"(전3권), "절대약자", "웹 연애", "내일 자살하지 않겠어요?"등 약 20여권의 논픽션을 저술했으며,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의 Bar HANA라는 원샷바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당했다 "중국을 믿지마라"
日 대학생 자살 부르는 '이것', 해법은?
공무 외 재해? 한 여교사의 자살
日 '즉석만남카페 살인사건'의 슬픈 전말
아키바 살인 재판 "그 곳에 진실은 없었다"
日 아이들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까
日 프리랜서 기자, 기자클럽에 선전포고
기존 미디어와 프리랜서 기자, 갈등의 골
"가족이 싫다" 연말연시 혼자인 사람들
노골적 성묘사는 규제해도 돈은 벌겠다?
日 노골적 성묘사 만화 규제, 가능할까?
日 24세 남성 자살 생중계, 왜 그랬나
일본 가족은 앞으로 바뀔 수 있을까?
日 '캬바쿠라 성지' 시위, 효과는?
'가상 청소년' 성행위 묘사 금지에 반대!
가난해서 자살한다? 꼭 그렇지 않아!
일본 언론의 황당했던 대(大)쓰나미 보도
日, 올림픽 선수 복장으로 품격 소동!
日, 생각보다 심각한 아이들 빈곤문제
日 정부, 일본판 '미디어법' 규제하나?!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